안녕하세요.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 대표 장성오입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로 10년간 노인종합복지관과 요양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어르신에게 식사는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은
노년에 최고의 행복이자 기쁨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정서적, 경제적인 이유로 인하여
제대로 된 식사 한 끼가 어려운 생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더욱이 각종 질병과 노화로 인하여 씹고 삼킴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일명 콧줄이라는 경관식에 의지하며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고통스러운 노후를 보내고 계십니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중 세계 최고령국가인 일본 요양시설을 견학했을 때에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경관식을 드릴 수밖에 없는 씹고 삼킴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일본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고령식품을 통해 행복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은
저를 사회복지사에서 사회적기업가로 도전하는 것에 가슴을 뛰게 한, 강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식품회사들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고령식품 개발을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식품산업 관련 경험이 전무 하였던 저는 우리나라도 신체적,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어르신들 모두 행복한 식사를 드셔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을 설립하였습니다.
국내 최초 한국형 “효반 연하도움식(6종)” 개발,
고령자 영양돌봄 지역식당 “열린밥상” 개소,
고령자 전용 식생활 진단 도구 “실버 스크리닝” 프로그램 개발,
민간자격증 과정 “시니어푸드 코디네이터” 양성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복지유니온은
국내 노인복지, 식품, 영양 분야 전문가들을 구성하여 미션, 비전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서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행복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만성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식사 안부를 여쭤보면 잘 드신다며 걱정말라 하시는 홀로 계신 아버지는
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사업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씹고 삼킴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신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맞춤형 고령식품을 통해
행복하고 맛있는 식사를 드실 수 있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진심으로 일하는 복지유니온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